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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31일 네이버 주가 분석
1. 요약
2023년 7월 25일 현재 재료와 모멘텀, 차트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바닥을 다진 주가가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상승 추세의 초입인 것으로 판단됨. 물론 앞으로도 주가의 횡보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는 있으나, 장기적인 주가의 방향은 상방일 것으로 예측됨.
목표 주가 290,000원 이상
2. 기본적 분석
현재 시가총액: 37조 2,000억 내외
일평균 거래대금 1,000~2,000억 범위 내외
투자지표
2019년 코로나 이후, 영업이익 크게 상승하고 있지는 않으나, 작지만 꾸준히 영업이익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3. 재료 분석
마이크로소프트 방식과 같은 생성형 AI 기술을 가진 외부 업체의 투자 발표 만으로도 상반기 미국 내 생성 AI 테마에 엮인 기업들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생성형 AI 기술 자체를 보유한 네이버의 주가 부진은 검색 관련 이슈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슈는 2분기 실적을 통해 샘플 사이즈 문제에 따른 노이즈에 불과하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구글 바드가 공개되면서 AI의 B2C 시장에 대한 시도는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B2C 운영의 높은 운영 비용을 감안할 때, 다음 목적지는 B2B나 커머스를 통한 수익화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커머스는 기술 이용자의 수익화에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인 만큼 신기술 수익화 시도는 글로벌 플랫폼 대비 네이버가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네이버의 주가를 눌러온 노이즈는 해소되고, 네이버의 신기술 활용에 따른 결과를 주목할 때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광고, 매크로 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함 검색 광고와 롱테일 광고주 기반으로 서치플랫폼 매출 지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광고비 집행이 보수적인 상반 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커머스 쪽은 1) 여전히 낮은 수수료율 유지 중으로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지, 2) D2C 사업으로 판매자, 소비자 락인 효과 증가 기대, 3) 리커머스 사업 또한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가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네이버가 인수한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는 최근 AI 기반 비주얼 검색 솔루션을 출시하여 1Q23 흑자 전환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 중이며, 향후 검색광고,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으로 추가 실적 개선 여지가 풍부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AI 모델 공개는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드라이버로는 조금은 부족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대량의 국내 데이터 보유를 강점으로 글로벌 AI로부터의 검색 엔진 방어, 자사 AI를 통한 광고와 커머스는 물론 검색, 핀테크 등 기존 사업들의 고도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도 판단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은 낮고, AI의 모델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사업의 본질적 가치는 사용자의 실시간 라이브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기반 구독경제 활성화에서 창출되며, 이에 따른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므로,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등 연계 등을 통해 구독 기반의 유저 락인(lock-in)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가 확보한 검색, 커머스, 콘텐츠 등 주요 버티컬 사업에서 확보한 막대한 개인화된 데이터의 가치와 이를 활용한 사용자별 타켓팅된 구독경제 기반의 맞춤 서비스가 견고하게 마련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AI 기술과 서비스를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네이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4. 기술적 분석
네이버의 일봉을 확인하면, 7월 31일 오늘 대량 거래를 수반한 장대 양봉이 출현하면서 일봉상의 박스권과 볼린저 밴드 상단을 시원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세 전환의 신호로 파악됩니다.
네이버의 주봉을 살펴보면, 2022년의 하락추세가 2022년 10월 마감되면서 이후로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아직 주봉상 역배열이지만 상승 추세 전환을 위한 에너지를 모으는 모습으로 파악됩니다.
네이버의 월봉 상황을 살펴보면, 2021년 7월 정점을 찍고 계속 하락하다가, 2022년 10월에 하락추세가 마감되면서 이후 현재까지는 추세 전환을 위한 바닥 다지기 구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장주로 분류되는 네이버의 특성상 그동안의 금리인상 흐름의 영향도 네이버의 주가가 오르지 못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준은 지난 7 월 FOMC에서 예상대로 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앞으로 9 월 말 FOMC까지2번의 고용지표와 CPI 지표가 대기하고 있으며, 해당 지표들의 결과에 따라 9 월 FOMC에서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다만, 장기 인플레이션은 잘 고정되어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레벨 다운 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즉 금리인상의 끝이 보이고 있으며, 최소한 금리를 이전처럼 내리진 않더라도, 주가의 6개월 이상 선반영 특성 등을 감안하면 네이버 같은 성장주의 주가는 우상향으로 방향성이 잡혀갈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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