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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양극재 기업분석

 

2차전지의 충방전 원리를 보여주는 개념도를 배경으로 한 썸네일입니다.
썸네일입니다.

 

 

1. 들어가며

 

올해 주식시장의 최고의 화두는 이차전지입니다. 그리고 이차전지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준 업체들이 양극재 업체와 리튬 개발 업체들입니다. 그럼 왜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가 이런 흐름을 나타냈는 지와 향후 양극재 업체들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왜 양극재 인가?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소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극재입니다. 그래서 배터리 4대 소재라는 정의보다는 배터리의 양극재와 그 외 소재라는 정의가 더 적절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좌우하는 소재가 양극재입니다.

 

에너지 밀도는 배터리 내부에 얼마나 많은 전기를 수용할 수 있는 지를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에너지 밀도는 단위 무게 또는 단위 부피당 저장된 에너지의 양을 의미합니다.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배터리 1kg 또는 배터리 1㎥에 얼마만큼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전기차에서는 무게가 핵심적인 요소이므로,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는 주로 '단위 무게 당 저장 가능한 에너지'의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전기차가 가지고 있는 2차전지의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한 번 충전으로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늘어나게 되므로, 전기차의 성능이 더욱 향상될 수 있습니다.

 

 

3. 양극재 제조 기술의 경제적 해자(Moat) 특징

 

2차전지 산업은 향후 십여년간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이차전지 산업 분야로 신규진입하기 위해 준비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2차전지 산업 분야 중 상대적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는 다수의 경쟁자가 뛰어들 게 될 것이고, 이는 경쟁심화와 마진율 하락으로 연결되게 됩니다. 따라서, 2차전지 주식투자 시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기술적 진입장벽의 강도입니다.

 

그렇다면 2차전지 중에서 기술적 진입장벽이 가능 높은 부분이 무엇일까요? 바로 양극재입니다. 양극재는 리튬과 산소가 반응해 생성되는 리튬 산화물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리튬과 산소 사이에 10㎛ 내외 크기의 입자로 이루어진 금속분말을 첨가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형된 양극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NCM은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이 사용된 양극재이며, NCA는 니켈(Ni), 코발트(Co), 알루미늄(Ai)이 사용된 양극재입니다.

 

양극재 제조는 긴 기다림과 정성이 요구됩니다. 가마에 굽는 기간만 한 달 가까이 걸리며, 시간을 들여도 항상 좋은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기나긴 공정을 수만 번 반복해서 겨우 적절한 조합의 양극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양극재가 왜 가장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지에 대한 더 자세한 기술적 설명은 자제하겠습니다. 내용도 워낙 방대하고, 이해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양극재 이외의 2차전지 동박(집전체나 전극 등의 용도) 분야에는 롯데, 고려아연, 솔루스첨단소재 등 많은 기업들이 진입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전해질, 전해액, 음극재, 분리막 등도 신규 진입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규 진입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은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분야라는 증거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양극재 이외에 분리막이나 음극재, 전해액 분야는 아직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이 높지 않은 편이며,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도 아직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양극재 분야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하는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전 세계 단 5개 회사만이 만들 수 있고, 신규로 이 사업에 뛰어들기에는 너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앞의 5개 회사들은 현재 높은 성장성과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편, 음극재 계열에서도 어느정도 기술적 진입장벽이 존재하고 있으며, 실리콘 음극재와 CNT 도전재 분산제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독점 공급 역량을 갖고 있는 대주전자재료나 나노신소재와 같은 기업은 어느 정도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양극재 5대 기업

 

그렇다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양극재 5대 기업은 어디일까요? 에코프로비엠, LG화학, 포스코퓨처엠, 엘엔에프, 코스모신소재입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양극재 산업의 대세인 울트라 하이니켈(니켈 80%이상 함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입니다.

 

전기차 제조 원가 중 40~50%는 배터리가 차지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원가의 40~50%는 양극재가 차지합니다. 전기차 회사는 배터리 기업의 돈을 벌어주고 있고, 배터리 회사는 양극재 회사의 돈을 벌어주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울트라 하이니켈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는 앞의 5개 회사 뿐입니다. 양극재를 확보하지 못하면 2차 전지가 사용되는 산업의 사업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므로, 이들 회사는 세계적인 갑 중의 갑인 것입니다.

 

2021IBK 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니켈 양극재는 GM, 포드, 테슬라 등 선두 전기차 업체 중심으로 그 채용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관련한 국내 배터리 3사 또한 향후 차세대 배터리 수주 프로젝트에 있어 하이니켈이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장상황은 2023년 현재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한국 2차전지 셀메이커의 하이니켈 양극재 채용 현황을 보여주는 표입니다.

[자료: IBK 투자증권]

 

 

 

 

 

5. 양극재 5대 기업의 20238월 투자지표

 

5-1. 에코프로비엠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낸 표입니다.

 

 

5-2. LG화학

2018년부터 2025년까지 LG화학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낸 표입니다.

 

 

5-3. 포스코퓨처엠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포스코퓨처엠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낸 표입니다.

 

5-4. 엘엔에프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엘엔에프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낸 표입니다.

 

5-5. 코스모신소재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코스모신소재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낸 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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